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노블카페.
베니스비치·패사디나 등 6곳
존 정씨 운영 ‘노블카페’화제
한인이 젊은 고객들의 발길이 모이는 LA, 샌타모니카, 패사디나 주요 거리에서 6개의 노블카페를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베니스비치 인근 샌타모니카 노블카페를 찾은 고객들은 작은 둥근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컴퓨터를 두들기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의 흐름을 즐기고 있었다. 고전적인 향기가 듬뿍 배어 있는 이곳은 노블카페가 시작된 곳이다.
UCLA 앞 웨스트우드 노블카페의 분위기는 샌타모니카 노블카페와는 상당히 달랐다. 이곳의 분위기는 현대적인 색채가 강했다.
커피를 중심으로 샌드위치, 오믈렛 등 다양한 음식을 취급하고 있는 이들 노블카페는 고객들에게 아늑한 분위기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음미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주인공은 존 정 사장은 “노블카페의 컨셉은 고객들이 편안하게 각자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노블카페에는 고객들을 위해 많은 서적과 잡지가 비치되어 있다. 집으로 빌려갈 수는 없지만 이 공간에 머무는 동안 읽는 것은 고객들의 자유다.
정 사장은 “고객들은 샌타모니카 노블카페에서 영화업계 관계자, 유명한 거리의 예술가 등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고 귀뜸했다.
십수년 전 샌타모니카 노블카페를 처음 운영했던 정 사장은 지난해 12월 매입한 LA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 소재 커피샵 그라운드웍의 상호명을 최근 노블카페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메뉴나 실내 분위기는 거의 바꾸지 않았다”며 “다만 고객들은 이곳에서 더욱 신선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약 20년 전 식당업에 뛰어든 정 사장은 노블카페 외에도 컬버시티에서 맥스웰카페, LA 한인타운에서 뉴욕피자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조만간 우리만의 독특한 빵을 개발, 고객들에게 서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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