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2010년형 프리우스 기본형의 가격을 경쟁차종인 혼다의 인사이트에 비해 1,280달러 높게 출시할 것이라고 21일 발표하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인 가격전쟁에 돌입했다.
저렴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기치로 내건 혼다 인사이트는 1만9,800달러에 지난 3월24일부터 공식판매를 시작했다.
2010년형 프리우스의 기본 가격은 2만2,000달러대에서 시작하던 2009년형에 비해 약 1,000달러 이상 내린 2만1,000달러로 책정됐다.
프리우스는 인사이트에 비해 크고, 더 빠르고, 연비도 좋으며, 옵션도 더 다양하지만 가격 차이가 적지 않았다.
가장 저렴한 기본모델인 ‘프리우스 I’의 세부사항이 정확히 공개되진 않았으나, 도요타측은 크루즈 컨트롤, 뒷면 와이퍼, 배터리만으로 움직이게 하는 EV모드 등이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측은 인사이트와 유사한 기능을 모두 갖추면 프리우스의 실제 기본가격은 2만2,750달러라고 비판하면서, 옵션을 다 갖춘 인사이트의 최고가격은 2만4,770달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프리우스의 딜럭스 버전인 프리우스 V는 2만8,020달러에 선택사양이 최고 4,500달러로 차량가격이 3만2,520달러에 달할 수 있다.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인사이트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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