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가구는 한인타운 최고의 ‘옥’ 명가다. 한때 인기를 업고 온갖 제품이 경쟁을 벌이던 옥침대 시장을 단박에 평정했다. 세계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북한의 황해도 해주옥을 처음으로 미국에 들여와 대박을 친 업체이기도 하다.

이곳의 옥침대는 빛깔부터 다르다. 내부가 비칠 것 같은 투명한 옥 특유의 빛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어느 옥침대나 열판이 깔려있어 따뜻한 온기를 만들어 내지만 인공 열과는 달리 안락한 훈훈함은 해주 옥침대만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해주옥은 경도가 우수하고 빛깔이 아름다워 오래전부터 최상급 옥으로 평가받았다. 여기에 50여종에 달하는 풍부한 광물질을 함유한데가 인체에 유익한 천연파동이 나와 인체에 잠재된 기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예원 천연옥 침대는 이 해주옥을 전량 수입해 만든다.

석재 제조업으로 잔뼈가 굵은 서대표가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안정된 수입선을 확보했다. 북한에서 육로로 수송이 가능한 중국 단동에 제조공장을 두고 원석을 가공한다. 이를 다시 한국의 천안 침대공장으로 보내 완제품을 생산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옥침대를 직구매해 LA의 직판장에서 판매한다. 한-중-미로 이어지는 ‘옥의 삼각 네트워크’가 형성된 셈.

이를 통해 제품의 품질은 물론 가격 면에서도 다른 업체와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한국의 대형 백화점 납품가격보다 40% 이상 낮다는게 서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예원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천연옥 침대를 구비하고 있다.기존 옥침대나 옥매트에서 가장 염려했던 전자파 문제는 KAIST (한국 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전자파 차폐 시스템을 사용해 원천적으로 걱정거리를 제거했다. 침대뿐 아니라 거실이나 침실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옥 카우치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 ‘없어서 못판다’는 아시안데코의 나비장은 예원가구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부귀와 행운, 사랑을 불러온다는 나비장은 우아한 모양새와 함께 다양한 효용성으로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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