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서 한인이 최소 5명 당선된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는 낭보 중에 낭보다. 21일 실시된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서 버겐카운티 6개 학군에 출마한 11명의 한인후보 가운데 포트리의 존 방씨, 클로스터의 그레이스 박씨, 우드클리프 레이크의 진 배(한국명 이진
호)씨 등 세 명의 한인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것으로 나타나 한인사회의 경사요, 쾌거라고 할 수 있다.
또 팰팍 학군에서도 현재 상태로 크리스토퍼 정씨 외에 우용근씨와 에드워드 박 두 후보 중 한명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는 1주일 후 나오는 부재자투표 결과에 따라 변동이 될 수 있다. 이들의 당선은 이제 한인 2세들의 교육 발전 및 한인사회 정치력 향상에 초석을 놓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팰팍 학군을 제외하고 존 방 후보 및 진 배, 크리스토퍼 박씨 등이 모두 1.5세, 혹은 2세들이어서 앞으로 한인 2세들의 교육계 및 정계진출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중 존 방 후보가 당선된 것은 모두가 놀라운 결
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포트리 학군에서 출마한 세 후보 모두 기존의 교육위원인데다 이들이 철통같이 단합력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애물 속에서도 존 방 후보가 당선된 것은 한인들의 조직적인 선거운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가 단합만 하면 얼마든지 교육계나 정계 등 미 주류사회에 진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어주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한인들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교육계 뿐 아니라 2세들의 정치계 진출에 확실한 초석을 마련해주기 위함이다. ‘정치력 신장’이란 말을 구호로만 외칠 것이 아니다. 실제로 우리 2세들이 미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살 수 있도록 미 정계 및 각계분야 진
출을 위해 머리를 모아야 할 것이다.
한인 2세들은 이제 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로 요소 요소마다 진출해 제각기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교육계는 물론, 문화계, 스포츠계, 이제는 백악관에까지 한인 젊은이들이 여러 명 진출해 있다. 그동안 한인사회가 경제력과 교육열에 비해 정치력이 미약했던 것은 탁월한 2세들이 많
음에도 1세들은 물론, 이들이 힘을 합쳐 큰 힘을 이루어내지 못한 결과다.
한인사회는 이제 최근에 보이는 1.5세 및 2세들의 한인사회 참여 및 관심, 열기를 바탕으로 정치력 신장의 기초를 확실히 다져야 한다. 능력있는 젊은이들의 교육계 및 정계진출도 적극 도와야 한다. 이번에 당선이 확정된 후보들과 이들의 당선을 위해 그동안 열심히 뛴 학부모들과
후원자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