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환자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치아나 구강 건강을 몸과 별개로 생각하는 이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아마도 일반인들이 이런 생각을 갖게 된 데에는 치과의사들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해보게 됩니다. 제대로 된 치과의사라면 환자의 전신 상태나 각종 질병의 상태를 판단해 각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설명해야하며 그것이 환자들에게 쉽고 친절하게 전달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얼마전에 환자 한 분이 오셨습니다. 그 환자분은 이미 다른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해야 된다고 또 그것도 10여개의 임플란트를 하셔야 된다고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병력 사항을 보니, 골다공증 치료약을 10여년째 복용하시고 계셨습니다. 이런 경우 내과의사의 처방과 진단이 임플란트를 시술할수 있을지 없을지의 결정에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계신 환자분들의 경우, 임플란트의 실패율이 3-4배 정도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이미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분께서는 이런 사실조차도 모르고 계셨고, 여쭤보니 의사에게 진단을 받은것도 아닌, 그곳에서 일한다는 매니저라는 여자분에게 진단을 받았다 합니다. 물론 의사가 바쁘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더 답답한 것은 환자분들 또한 이런 자신의 병력에 관심이 없고 오직 치료비가 비싸고 싸냐로 자신들의 치료 결정을 한다는 것입니다. 치과의사가 기술자는 아닙니다. 의사이기 때문에 이런 모든 경우들에 대하여 충분한 숙지와 수련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9만명의 환자가 구강암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전 제가 아는 치과의사와 이야기를 나누다 이 치과의사가 친하게 지내는 사람의 부인이 구강암으로 죽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헌데 이 환자의 주위에는 치과의사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불행한 일입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약간의 주의가 있었다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우리 주위에서 일어납니다. 참고로 구강암은 6개월 안에 사망률이 50%가 넘는 무서운 암입니다.
김필성
<윌셔 임플란트 센터 원장>
▲문의 김필성 종합치과
(949)654-4760, (213)383-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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