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차세대 소형 크로스오버 SUV ‘쏘울’의 TV 광고 ‘A New Way to Roll’(사진)이 올해의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동물보호단체인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는 23일 쏘울 TV 광고를 올해의 좋은 광고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쏘울 TV 광고는 햄스터들이 쏘울을 타고 흥겹게 도로를 질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PETA는 쏘울 TV 광고가 모델로 등장한 햄스터를 수준 높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해 광고 촬영을 위한 동물학대를 피하면서도 동물들의 유쾌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동물에 대한 호감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해 올해의 좋은 광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PETA 트레이시 레이만 부회장은 “동물이 등장하는 광고는 촬영과정에서 필요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동물들에게 전기충격을 가하는 등 동물학대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쏘울 TV 광고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면서도 동물학대 없이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한 모범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PETA는 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광고를 대상으로 매년 좋은 광고와 나쁜 광고를 찾아 시상하고 있다.
PETA는 최근 유니레버사의 샴푸 ‘AXE’ 광고를 나쁜 광고로 선정하기도 했다. AXE 광고는 샤핑몰에서 새끼돼지가 겁에 질린 채 뛰어다니다 결국 발코니에서 뛰어내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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