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가 버디를 잡은 9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미셸 위·최나연 공동 2위
1타차 추격전
로레나 오초아가 모국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 첫날 당장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하지만 그 바로 뒤에 줄줄이 따라붙은 한국선수들의 입김에 뒤통수가 뜨거울 것이다.
‘골프여제’ 오초아는 23일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 골프클럽(파73·6,539야드)에서 벌어진 코로나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며 8언더파 65타를 기록,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오초아는 생긴지 5년밖에 안 되는 이 대회서 2006년과 작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미셸 위와 최나연이 1타차 공동 2위, 이은정과 이정연이 2타차 공동 4위 그룹에 도사리고 있는 등 한국선수 4명이 그 뒤에 바싹 따라붙어 접전을 예고했다.
지난 주 제주도에서 끝난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공동 36위로 부진했던 미셸 위는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몰아쳐 첫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7언더파 66타로 지난해 준우승만 두 차례 한 최나연과 공동 2위. 최나연도 오초아와 마찬가지로 보기 없이 버디만 골라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은정과 이정연은 6언더파 67타로 아나 노드퀴스트, 산드라 갈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은정도 보기가 없었던 반면 이정연은 1번홀서 한 번 보기를 범했다.
‘LPGA 코리아’는 그밖에도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와 정지민이 공동 12위(4언더파 69타)로 오초아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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