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백연희씨의 전시회 ‘경이로운 정원(Wondrous Garden)’이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맨하탄 텐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대형 설치물을 천정에 매다는 독특한 전시회를 가져왔던 작가는 이번에도 대형 캔버스 10여점을 포함해 16점을 선보이다. 작가는 자신의 설치 작업에 대해 “느슨한 캔버스천을 천정에서 늘어뜨려 돛단배나 연처럼 날아오게 함으로써 고정된 네모난 공간과 벽에 붙어있는 상태를 탈출하고, 그림이 관객쪽으로 날아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항상 나를 자극시키며 영감을 주는 것은 내 몸과 자연속의 빛과 흐름”이라는 작가는 “흐르는 물결, 피어나는 구름, 바람부는 숲, 그속에 흐르는 역사, 이런 것들이 나의 피와 맥박으로 연결되어 화명위로 흘러나온다”고 말한다. 43A West 13th Street. 212-691-7978 오프닝은 30일 오후 6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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