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봉사를 취지로 젊은 한인 인재 10명에게 주어지는 백향목 장학금 수여식이 23일 오후6시 본보 커뮤니티 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샌프란시스코 좋은 교회(담임목사 박찬길)가 지역 동포사회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본보에 기탁한 총 1만달러의 장학금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1,000달러씩 수여됐다. 장학생은 올가을 대입예정자 또는 대학, 대학원생 가운데 설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윤혜원(몬트레이 요크 고교), 김은지(코넬 대학), 정효진(캐스트로밸리 고교), 안다정(아메리칸 고교), 김선혜(UC버클리), 유현우(미션 산호세 고교), 양수연(UC데이비스), 박수지(예일 대학), 김수지(캐스트로밸리 고교), 최유경(UC버클리) 등 10명이다.
장학생 선발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이종혁 가주 주립대 객원교수와 정흠 변호사가 담당했다. 이 교수는 “평가 학생들의 개인 에세이(주제: 미 최초 흑인 대통령 취임을 보고 느낀 점)에 주안점을 둬 학생들의 개척정신을 중시하는 장학금 본연의 취지를 살렸으며 특히 선발된 학생들의 창의력에 큰 만족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좋은교회에서는 2005년 11월 교회내 백향목 장학 재단을 설립, 교구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나 올해는 교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베이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한인 장학생을 선발했다.
박 담임 목사는“백향목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때에 사용된 최고의 나무로 백향목 장학제도는 반듯하고 흔들림 없이 곧게 서는 믿음의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지역사회를 위한 사역을 위해 교구 학생들이 자신들의 장학금을 양보한 것인 만큼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 모두 훌륭한 인재들로 성장해 수십, 수백명의 후배들을 돕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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