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의 수익성이 여전히 부정적이기는 하지만 지난 1·4분기 전 분기에 비해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23일 분석돼 침체가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낙관론에 또 다른 힘을 실었다.
어닝시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은행과 항공사들도 속속 예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은 분기 실적을 내놓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이와 관련,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세일라 베어 의장은 23일 “이제 미국이 위기 국면을 지나 청소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S&P 500지수 편입기업 가운데 4분의1가량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 시점에서 이들의 평균 수익률 하락폭은 3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의 67%보다 둔화된 것이다.
실적을 공개한 108개 기업 가운데 59개사는 시장 예상보다 나았던데 반해 그렇지 못한 케이스는 45개사에 그쳤다.
분석을 담당한 톰슨 로이터의 기업경제 데이터 분석책임자 아시와니 카울은 “지난 5~6분기에 비해 매우 생산적이며 좋은 실적이 나온 것이 분명하다”면서 “금융계가 특히 이런 추세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경기에 민감한 항공업계도 개선 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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