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 소재 로빈슨 세컨더리 스쿨에서 24일 폭력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는 협박성 소문이 급속히 확산되자 경찰과 학교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학교당국이 23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2차례의 공지 이메일에 따르면 9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24일 폭력 사건이 교내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경찰과 학교당국이 조사를 벌였다.
학교 당국은 “지금까지 이 소문에 대해 조사했으나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으로 믿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부정확한 소문들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당국은 이어 “경찰국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나섰다”며 “지금까지 조사 결과 이 소문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실하게 믿고 있다. 이번 상황에 대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학교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9학년 학생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에 미운 친구들을 죽이겠다는 살생부(killing list)를 올려놓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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