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지역 감염자 7명
뉴욕 퀸즈 집단 발병
멕시코에서 발생한 ‘돼지독감(Swine Flu)’ 증세가 미국내에서도 발생해 26일(일)일 오후까지 총 20명의 감염환자가 확인됐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했다.
CDC가 집계한 국내 감염사례는 샌디에이고 등 가주 지역 7명,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 지역 2명을 비롯해 뉴욕에서도 퀸스의 한 고등학교 학생 8명이 돼지감독과 비슷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돼 돼지독감 감염자 수가 전국적으로 총 20명을 넘어섰다. 집단 발병사례가 확인된 뉴욕 퀸즈에서는 같은 학교 재학생 100여명이 유사증세를 보이고 있어 긴급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돼지독감 증세의 위험성에 대해 정보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으나 바이러스가 변종으로 진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CDC에서도 “돼지독감 증세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며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이미 폭넓게 확산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연방정부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남미 여행자 검역 강화 등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WHO의 집계에 의하면 돼지독감 발생지인 멕시코에서는 26일(일) 오후까지 감염자수가 1,300명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사망자 수도 하룻밤 새 5명이 늘어나 총 86명이 됐다.
돼지독감은 26일 캐나다에서도 4명의 발병 환자가 확인되는 등 최근 멕시코 여행자들을 통해 발생지역이 확산되고 있어 전세계 국가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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