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사이오셋에 대규모 종합 예술문화 공간 조아 플라자(JOA Plaza)를 개관하는 위만영 ‘에어로스타(Aerostar)’ 회장은 “이제 한인들도 감성에 초점 맞춘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5년간 항공, 통신, 밀리터리 관련 시스템 장비들을 수출해 온 사업가인 위 회장이 조아 프로덕션을 인수한 것도 ”문화, 예술 분야의 양적인 확산과 질적인 발전이 뉴욕한인사회가 나아가야 할 중요한 방향”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뉴욕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프로덕션이 수익을 거둔 전례가 없다. 그러나 위 회장은 조아 프로덕션을 인수할 때 이 회사가 가진 무형의 자산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4년간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해 오면서 쌓은 인맥과 네트워크, 기술적 노하우, 영상과 음향 장비들, 그리고 이런 기자재를 운영해온 테크니션 등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기회만 제공된다면 큰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위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자체적으로 생산해 내는 대중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던 환경이기 때문에 조아 플라자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며 “ 2세들의 한인 사회 환원을 위해서도 분명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위 회장은 조아 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하고 현지의 한인 엔터테이너와 아티스트들을 전속으로 섭외하면서 이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분투해 왔는지 느꼈다고 한다. 현재 에어로스타 본사 건물을 공연장으로 개조한 정도의 무대를 보면서도 너무나 감격했다는 것. “롱아일랜드를 시작으로 퀸즈와 맨하탄 등에 제2, 제3의 조아 플라자를 꼭 오픈해야겠다”고 새삼 다짐하게 됐다.
조아 플라자는 5월 2일 오후 4시부터 마술과 댄스 퍼포먼스, DJ 공연, 노래 자랑 등 다채로운 무료 오픈 하우스 행사와 기념 공연을 벌인다. 163 Eileen Way, Syosset, NY 11791 문의: 516-677 - 5398. www.nyjoa.com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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