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4월실적 상위권 대거 포진
▶ 오바마정부 중소기업 대출 지원정책 영향
’SBA 융자를 노려라.’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SBA 융자시장에서 한인은행들이 약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지난 4월 SBA7(a) 융자 실적에서 한인은행 4곳이 뉴욕지역 탑 10에 포진한 것. <표1 참조> 1위는 브로드웨이 내셔널뱅크(BNB)가 차지했으며 뉴뱅크가 3위, 뱅크아시아나가 6위, 나라은행이 10위를 차지했다.
2위는 뉴욕비즈니스 디벨롭먼트회사, 4위는 PNC은행. 5위는 TD 뱅크, 8위는 JP모건 체이스은행 등이 각각 올랐다.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대출 규정이 강화되면서 소기업을 위한 SBA 융자 역시 전년에 비해 30-40% 이상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게 성장한 것이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의 SBA 융자가 부쩍 늘어난 것은 지난 3월 오바마 행정부가 중소기업 대출 지원정책을 발표하면서이다.
이 융자 프로그램은 SBA7(a)의 정부 보증 수준을 최고 90%까지 올리고, 수수료 역시 한시적으로 면제하도록 한 것이다.BNB의 나종관 부행장은 기존의 정부 보증이 75% 수준이었는데 90%로 올리고 수수료 역시 3.5%에서 한시적으로 면제하다보니, 은행과 고객 양측이 모두 만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100만달러를 융자받을 때 3만5,000달러 정도의 수수료가 면제되는 셈이다. 수수료 면제는 정부가 책정한 85억달러의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그러나 파격적인 SBA 융자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만큼 규정도 계속 강화되고 있다.
신규 사업 창업을 위해 융자를 신청할 때 사업 플랜을 정확히 분석하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 사업체 구입 자금을 위한 융자 신청시 지난 3년치의 세금보고를 확실히 받도록 하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뱅크아시아나의 제임스 유 부행장은 정부의 보장이 90%로 확대되면서 은행들의 부담이 줄어 대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그 대신 대출 기준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화되는만큼 이에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8 회계연도(2008년 10월1일-2009년 9월30일) 이후 3월31일까지 6개월동안 한인은행들의 SBA 대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참조> 뉴욕지역에서의 융자 실적에 따르면 한인은행들은 총 71건, 2,402만달러를 대출, 건수로는 46%, 금액으로는 31%가 하락했다. <김주찬 기자>
■<표1>주요 한인은행 뉴욕지역내 SBA7(a) 융자실적(2009년 4월)
순위 은행 실적
1 BNB 38/$13,467
3 뉴뱅크 27/$8,165
6 뱅크아시아나 11/$6,440
10 나라은행 8/$3,170
■<표2> 주요 한인은행 SBA7(a)융자실적(2008년 10월1일-2009년 3월31일)
은행 뉴욕 뉴저지 합계
BNB 26/$8,466 50/$19,322 76/$27,788
뉴뱅크 22/$6,715 1/$400 23/$7,115
뱅크아시아나 10/$4,940 15/$5,140 25/$10,080
나라은행 7/$3,050 2/$1,480 9/$4,530
신한아메리카 5/$825 2/$850 7/$1,675
* 단위=1,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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