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와 언어가 다른 백성을 잘 섬기는 것이 선교
그들의 마음에 섬김과 사랑의 흔적 남기를 기도
경찰의 조사도 받았지만 모든 일정 순조롭게 마쳐
체첸에서 일박을 한후 그들은 우리를 잉나라로 가는 시외 버스 정류장까지 우리를 데려다 주는 친절을 배풀어 주었다. 사랑을 주러 간 것이 아니라 사랑의 빛만 듬뿍 지고 오는 것이다. 바로 옆에 있는 다게스탄! 카스피 해가 있는 천혜의 아름다운 나라 다게스탄! 철갑상어 알의 요리가 그렇게 유명하고 싸다는 다게스탄! 그 이유만으로 꼭 가고 싶다는 것은 아니다.
오직 그곳의 하나님의 예비하신 영혼과의 만남이 인간적인 걱정에 의해서 포기 되어지는 것이 아닌지 하여.. 그래서 더욱 가고 싶은 다게스탄! 하지만 우리는 다게스탄을 뒤로하고 마지막 사역지를 향하여 잉구쉐티아 행 차에 우리 일행은 몸을 실었다. 잉구쉐티아 수도 나즈란에 도착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장소를 찾기 위하여 인근의 가장 높은 산으로 올라 갔다. 잉나라는 정말 작은 나라이다. 대한민국 충청북도 크기만한 면적에 인구는 43만명 정도로 한 중소 도시의 인구 정도이다.
사실 이 나라는 체첸 민족과 같은 인종으로 나흐족 일파이며 18세기 러시아가 이 지역을 정복하기 위하여 남하 할 당시 동부에 거주하는 나흐족은 격렬히 저항하는 반면에 서부 나흐족은 이 전쟁에 개입하지 않았다. 그 후 러시아는 이 집단을 다르게 인식하여 동부의 나흐족을 체첸, 서부의 나흐족을 잉구쉬라 부르기 시작 하였다. 2차 대전 말기 스탈린 통치하에 체첸인들이 독일 히틀러에게 협력했다는 의심 하에 믿을 수 없는 민족을 분류하여 중앙아시아로 고려인과 함께 강제 이주 시켰던 것이다. 그 때에 소련으로부터 강제 이주 당했다는 공통점과 식량을 나누어 먹은 일이 쳬첸이 고려인에게 갖은 호감인데 반하여, 러시아에 저항하지 않은 서부의 나흐족은 체첸인과 같은 족속이면서도 지금 서로 반목하고 있는 것이다. 잉구쉬 나흐족은 전쟁을 싫어하며, 절제와 용기, 그리고 관대함으로 유명하다. 한마디로 신사이다. 그럼에도 가족간에 기초한 부족간의 갈등이 일어날 경우 복수를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삶의 형태는 우리나라 집성 촌과 같은 형태의 부락을 이루며 살고 있다. 이 나라에는 그리스도인도 사역자도 없다.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를 섬기는 마음을 이번FO기간 동안에 선물로 주셨다. 주님을 만나는 그날까지 어떤 모양으로든 간에 이민족을 섬기기 원한다. 할렐루야!!
우리는 산 높은 곳에서 이 민족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지금은 그리스도 인이, 사역자가 한 사람도 없지만은 우리의 기도와 섬김이 씨앗이 되어 이 땅이 하나님의 백성들로 충만한 나라가 될지어다!! 아멘!!!
우리는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았고 그로 인하여 아담이라는 경찰의 집에 숙박하는 은혜를 입었다. 그의 집에서 찬양하며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라는 찬양을 불러 주었다. 이 평안은 세상이 알 수 없으며,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 아닌가? 그 들은 전에도 들어 본적이 없는 내용의 찬양에 감동하며 눈을 감고 듣고 었었다. 우리는 전도지를 그에게 주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 가정을 위하여 복을 빌어 주고 우리는 서로 친구가 되었음을 확인하고 이메일 주소를 서로 주고 받았다.
[개역]사 52:7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개역]사 52:10 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모든 땅 끝까지도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그 사역을 감당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고 지켜주신 덕분에 경찰에 가서 조서도 받고 하였지만 모든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 되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청나라, 잉나라 까바르딘 발카르, 까발라이 체르키스 등의 나라를 섬기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FO를 통해서 느낀 점
1. 왜 나는 시간과 물질을 써가면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곳에, 문화와 생활 양식이 다른 곳에 오면서 까지 저들을 섬겨야 했는가?
[개역]롬 1:16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멸망 받을 미련했던 내가 예수를 믿고 보니 나에게 구원과 생명을 주시는 도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미국의 토마스 선교사는 100여 년도 훨씬 넘는 전에 한국 땅에 복음을 들고 와서 한번도 전하지 못하고 처참하게 죽고 말았는데, 더 놀라운 것은 그 죽음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위하여 내놓은 하나님의 고귀한 피 12,000여명의 순교의 제물이 있었기에 바로 내가 예수를 믿게 되지 아니하였는가? 나는 사랑의 빚을 진 자요, 복음의 빚을 갚아야 할 자이기에, 그 빚을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에게, 땅 끝에 전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 너무 감사해요!
2. 왜 저들은 얼굴도 틀리고 말과 풍습이 틀린 우리들을 먹여주고 재워주고 선물과 돈까지 주는가?
그들의 종교는 정말 위대한가?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믿는 예수가 더 위대 할진대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현장에서 우리는 어찌하고 있는 가를 돌이켜 보게 한다. 부끄럽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이웃을 향하여 섬기자. 지체를 세우고 교회의 덕을 쌓아가자.
하나님 너무 감사해요!
3. 우리의 부족한 언어와 행동으로 저들과 공유한 시간이 과연 저들에게 예수를 생각 할 의문은 던져 주었는가?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진행성이 있기에 멈출 수도 없으며, 멈추어서도 안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예수를 전하는 목적으로 인하여 그들을 배려하기에 앞서 우리의 것만 고집하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한다면 그들은 우리를 하나의 관광객으로, 무례한 전도자로 기억할 것이다. 그들의 마음에 섬김과 사랑의 흔적이 남게 해주세요.
4. 땅끝은 어디인가
땅끝은 아직 복음을 받지 못한 곳이요, 복음을 접하지 못한 족속이요, 그래서 우리의 이웃이 되며, 형제가 되며, 이곳에 살고 있는 Korean-American 자녀 들인 것이다. 내 자녀, 형제, 이웃을 잘 섬기는 자가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른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을 잘 섬기는 진정한 선교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
5. 사역을 위한 사역이 되었다.
전도를 위하여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던 중에 그곳의 걸인을 보고 지나친 나의 모습과 한 밤에 쫒겨 날 것을 두려워하여 이슬람 지도자에게 예수를 올바로 전하지 못한 나의 모습은 무엇을 위하여 내가 이곳에 왔는가를 되돌아 보게 해 주었다. 하나님 너무 죄송해요!
6. 잉나라를 품으며, 1년간의 VM을 결단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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