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크리스 엄 회장은 한인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가격 크게 내린 신축 콘도가 견인차
라카냐다·패사디나·팔로스버디스 등
실거주용 주택 거래 활성화 조짐
부동산 관련 지표가 상승세를 타면서 한인타운을 비롯한 남가주 한인 부동산 시장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부동산 경기 회복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라카냐다, 패사디나, 팔로스버디스 등 투자용이 아닌 실거주용 부동산 거래가 주를 이루는 지역부터 서서히 부동산 경기 활성화 기미가 보이고 있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크리스 엄 회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한인타운의 부동산 경기는 거의 회복됐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올해 초부터 문의가 늘면서 4월 들어서는 실제 거래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타운 부동산 경기 회복의 견인차는 거품을 뺀 신축 콘도”라며 “숏세일, 차압매물이 크게 줄면서 각종 인센티브로 무장한 신축 콘도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경기회복 조짐은 한인타운을 벗어난 외곽지역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랜초쿠카몽가 지역에서 부동산 브로커로 활동 중인 현현주씨는 “은행 차압매물이 올해 초와 비교해 5분의1로 줄었다”며 “차압매물 감소로 일반매물의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까지만 하더라도 은행 차압매물과 일반매물 간 가격차이가 상당했는데 현재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차압매물의 가격 경쟁력 및 공급 감소로 일반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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