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낭자 골퍼들이 대거 버지니아 윌리엄스 버그에 집결한다.
2003년 박지은, 2004년 박세리 등이 우승하면서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LPGA ‘미켈롭 울트라 오픈’이 오늘 시작되면서 이번에는 어떤 한인 선수가 일을 낼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0일까지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15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자는 136명. 이중 한인 골퍼는 43명으로 전체 숫자의 3분의 1에 육박한다,
한인 골퍼의 챔피언 탈환 여부도 궁금하지만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신지애의 상금 리드 경쟁도 볼거리. 오초아는 현재 62만5,205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신지애는 47만895달러로 2위에 올라 있으나 우승 상금 33만달러를 차지하면 순위는 달라진다. 신지애는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1위에 올라 있어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입지를 확실히 굳히게 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초아와 신지애 간에 펼쳐지는 불꽃 튀는 경쟁을 염두에 두고 두 선수를 1, 2 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하도록 배정해 더욱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상금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앤젤라 스탠포드 역시 이들과 한 조에 묶여 있어 ‘최고 엘리트조’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다.
신지애와 오초아가 1, 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은 4월 초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 째다.
또 신인왕 랭킹 2위 미셸 위와 3위인 한국계 비키 허스트의 맞대결도 팬들의 눈길을 끌기 에 부족함이 없다. 두 선수는 시즌 첫 챔피언인 브리타니 린시컴과 1, 2 라운드 같은 조에 배정돼 신지애-오초아 조 만큼이나 관심이 모아진다.
버지니아의 한인 골프팬들은 이들 외에 박세리, 안시현, 버디 김, 이선화, 박희영, 한희원, 홍진주 등 한국 최고의 선수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
크리스티 커(2005년 우승), 카리 웹(2006년 우승), 수잔 페테르센(2007년 우승) 등 역대 챔피언도 다수 출전하며 디펜딩 챔피언 애니카 소렌스탐은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해 올해는 참가하지 않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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