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워싱턴서 특별강연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실장(오른쪽)과 윤흥노 전 이사장이 12일 본보를 방문했다.
“역사 바로 세우기는 미래 세대를 위한 정의 실현이다.”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은 오는 14일(토) 오후 5시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본보를 방문한 방 실장은 “워싱턴 한인사회가 역사 바로알기 운동의 중요한 거점이 되고 있다”며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지부를 비롯해 한인들의 역할에 기대를 표했다.
-워싱턴 방문 목적과 이번 강연 취지는
▲버지니아 로녹대에 설립된 독립운동가 김규식 센터 오프닝 행사 참석을 위해 방문했다. 한국에도 없는 김규식 센터에 미국에 건립된 것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반민족 행위와 독립운동의 진실을 밝히는 일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워싱턴지부와 함께 이번 강연을 준비하면서, 단순히 한국 내 담론이 아니라 한인 2세대가 어떻게 한국 현대사를 이해하고 계승할지 고민했다. ‘독립운동 콘텐츠’라는 주제는 영화나 드라마 또는 인기가수 BTS가 광복절을 언급해 화제가 됐던 것처럼 다양한 형태로 독립운동의 실상을 알리는 우리의 노력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은 일부 몇 명에게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있는 반면 이승만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과대평가된 경향이 있다. 이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 활동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기반 한 균형 잡힌 평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앞으로 어떤 사업을 준비하고 있나
▲1만8천여명의 독립운동가 가운데 생존자는 5명에 불과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도 6명밖에 남지 않았다. 역사의 증인이 사라지고 있다. 그들이 모두 사라져 ‘독립운동가 부재의 시대’가 오더라도 기억을 기록으로, 역사의 오답 노트를 작성해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기록(Archive)으로 남겨야 할 것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역사적 자료나 기록을 바탕으로 정확한 정보를 생산하고 공급할 계획이다.
-워싱턴지부와 한인사회에 바라는 점은
▲한국정부는 독립운동가 1만8천여명에게 훈장을 전수할 계획이었으나 이 가운데 40%는 전수받을 후손들이 없어 창고에 방치돼 있다. 미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도 260명에 달하지만 역시 미전수훈장으로 남아있다.
앞으로 워싱턴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미주 독립운동가들의 훈장을 대신 전수받아 전시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제는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한인 1세뿐만 아니라 2세들도 ‘역사 바로 세우기’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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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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