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사이플 교회’
지난3일 첫 감사예배
벌써 200여교인 모여
“주님께서 허락하신 선교 지향적 제자훈련 이민교회의 하트를 품었습니다”
남가주 및 서울 사랑의 교회 출신 고현종(38) 목사가 어바인에 ‘디사이플 교회’(311 West Yale Loop, Irvine)를 개척했다.
지난 1월 30여명의 헌신된 성도들과 함께 어바인 한 공원에서 준비모임을 시작한 후 꾸준히 예배를 드려오다 지난 3일 첫 교회 ‘탄생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회 개척에 나선 것.
브라질 출신 1.5세로 상파울루 대학과 탈봇신학교를 졸업한 고 목사는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90년대 중반부터 10년 간 고등부, 대학부, 청년부를 담당하며 젊은 층을 상대로 사역하다 지난 2006년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사역했다.
사랑의 교회 사역이 자신의 몸에 흐르고 있다는 고 목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교 지향적 제자훈련 이민교회의 비전을 품고 개척하게 되었다”며 “지난 13년 동안 남가주 및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목양, 예배, 훈련을 중심으로 사역한 노하우를 적용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소문을 들어서일까? 교회 개척예배도 드리기 전부터 벌써 200여명의 교인이 모이기 시작했다. 청년부 출신 목사라 교회 성도 대부분은 청년층이 아닐까 했으나 오히려 20~30대 청년들에 비해 장년 숫자가 더 많다. 교인층은 어린 아이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또한 남가주 사랑의 교회나 서울 사랑의 교회에 도움도 일체 받지 않는다. 그야말로 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고 목사는 “전적으로 개척하는 일이지만 주님의 마음을 품고 시작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고목사와 디사이플 교회가 내세운 비전 사명은 ‘예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자 공동체’. 그렇게 하기 위해 디사이플 교회는 ‘하트’(HEART) 공동체를 추구한다. 하트는 다음의 각 영문 문장의 첫 글자를 따온 것으로 Honoring the Lord, 즉 주님만을 높이는 예배 공동체 Equipping the Disciples: 제자를 재생산하는 훈련공동체, Awakening the Next Generation: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비전공동체, Restoring the Families: 가정을 세우는 섬김공동체, Taking the Gospel to the Nations: 세계선교에 헌신하는 선교공동체 등이다. 매 주일 예배시간은 1부예배가 오후 1시, 젊은이 예배로 드려지는 2부 예배는 오후 3시이다.
한편 지난 3일에는 디사이플 교회의 ‘탄생 감사 특별집회’가 수백여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서울 사랑의 교회 오정현 담임목사가 주강사로 집회를 인도했다.
(714)512-7124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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