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홀에서 티샷을 치는 케빈 나. 이 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버디만 6개를 잡아내 선두권에 진입했다.
‘공동3위’점프
선두 알렉스 체카에 4타차
최경주 공동 35위
앤소니 김은 컷 탈락
케빈 나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PGA투어의 최고상금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6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치며 선두에 4타차 공동 3위로 점프했다.
8일 플로리다 폰테비드라비치 TPC 소그래스 스테디엄코스(파72, 7,215야드)에서 케빈 나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를 뿜어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타를 줄여 공동 38위로 출발했던 케빈 나는 이틀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로 35계단이나 점프하며 단독선두 알렉스 체카(독일, 11언더파 133타)를 4타차로 추격했다. 이안 풀터(영국)가 체카에 2타 뒤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를 달렸고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터뜨린 매스터스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케빈 나, 헨리크 스텐손, 데이빗 탐스 등과 함께 공동 3위그룹으로 뛰어올랐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벤 크레인은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9위(6언더파 136타)로 미끄러졌다.
올해 3번이나 탑10에 올랐지만 컷오프도 3번을 당하고 지난주 퀘일할로우챔피언십은 1라운드 부진으로 기권하는 등 다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케빈 나는 이날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이 전날보다 더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단 24개의 퍼팅으로 18홀을 마친 것에 힘입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생애 PGA투어 첫 승을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거둘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1번과 2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케빈 나는 4번홀에 이어 8번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뒤 후반들어 12번과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흠잡을 곳 없는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또 PGA투어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이틀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5위로 올라서며 컷을 넘어 상위권 도전 가능성을 남겼다. 하지만 찰리 위와 양용은, 앤소니 김은 모두 부진을 보이며 하위권으로 밀려 컷오프됐다. 특히 다크호스 우승후보로 기대됐던 앤소니 김은 버디 2개에 그치고 보기 7개와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내며 10오버파 82타로 무너져 실망을 안겨줬다.
케빈 나가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6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치며 선두에 4타차 공동 3위로 점프했다.
8일 플로리다 폰테비드라비치 TPC 소그래스 스테디엄코스(파72, 7,21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케빈 나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이틀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전날 공동 38위에서 공동 3위로 수직 점프하며 선두 알렉스 체카(11언더파 133타)를 4타차로 추격했다. 이안 풀터가 체카에 2타 뒤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를 달렸고 매스터스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케빈 나와 같은 공동 3위그룹으로 뛰어올랐다. 한편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이틀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5위로 올라섰으나 찰리 위와 양용은, 앤소니 김은 모두 부진을 보이며 하위권으로 밀려 컷오프됐다. 특히 앤소니 김은 버디 2개에 그치고 보기 7개와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쏟아내며 10오버파 82타로 무너져 실망을 안겨줬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이틀합계 4언더파 140타로 선두 체카에 7타차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필 미켈슨은 1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61위가 되며 간신히 컷을 넘어섰고 디펜딩 챔피언 서지오 가르시아와 지난해 메이저 2관왕 파드렉 해링턴 등도 미켈슨과 같은 144타로 컷오프선에 턱걸이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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