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필드에서 자격 입증할 것 각오 천명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드러냈다.
맨U, 오늘 위건과 격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28)이 오는 27일 로마 올림픽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08-09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12일자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끝날때까지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자신이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 나설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퍼거슨 감독은 아스날과의 준결승 직후에 박지성이 이번엔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그를 출장시킬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박지성은 그것만으로 출장을 확신할 수는 없다는 자세다. 지난해 8강과 4강전 등 4게임을 모두 풀타임으로 뛰고도 정작 결승전에선 엔트리에조차 들지 못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아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결승에서 뛰지 못했기에 로마에서 뛸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면서 (경기에 나갈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시간이 2주나 남아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계속해서 결승전에 뛸 자격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면서 필드에서 내 능력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언론에서 감독이 나를 결승전에 내보낼 것이라고 했다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내게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 아직 기뻐하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넌다는 자세로 남은 3게임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줌으로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을 확실하게 다지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맨U는 13일 위건과 원정경기를 가지며 16일 아스날과 홈 경기를 치르는데 13일 위건전에서 예상대로 승리한다면 거의 우승이 굳어진다. 맨U는 현재 26승5무4패(승점 83)로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리버풀(23승11무2패, 승점 80)에 승점 3차로 앞서있는데 남은 세 경기에서 승점 4만 보태면 리버풀의 잔여결과에 관계없이 프리미어리그 3연패가 확정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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