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주요 도시에서 팔려고 내놓은 주택 수가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 바닥론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12일 월스트릿 저널(WSJ)이 보도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리얼티(Ziprealty)에 따르면 지난달 말 29개 미 주요 도시의 판매주택 공급은 전월에 비해 3.6% 감소했다.
리서치 업체 질만 & 어소시에이츠는 전국적으로 지난달 봄 이사철을 맞아 팔려고 내놓은 집이 많아 전월에 비해 재고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982년 이후 평균적으로 4월엔 재고가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해 전에 비해서 29개 주요 도시의 주택 재고는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부동산 에인전트협회는 지난 3월 말 전국적으로 판매하려고 매물로 내놓은 주택 수가 약 370만채로 한 해 전에 비해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통계는 그러나 은행들이 압류해서 팔려고 내놓은 주택은 포함하지 않았다.
주택 이코노미스트인 톰 롤러는 “판매하려고 매물로 내어놓은 주택수가 줄어든 것은 주택가격이 많은 이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주택 건설도 감소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압류 주택들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될 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지난달 1일 현재 은행 등이 갖고 있는 압류 주택수가 76만5,500채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해 전엔 62만9,100채였다. 바클레이즈는 이러한 재고는 내년 중반에서 후반께 약 130만채를 기록하면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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