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는 개스 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여행객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로 다가온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는 미국의 도로들이 여행 차량으로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 오토클럽(AAA)은 올 메모리 연휴에는 개스 값이 상승세를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도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발표했다.
남가주 오토 클럽에 따르면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자동차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 수는 약 2,700만명으로 전년대비 2.7% 늘어났다. 남가주 오토클럽은 개스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지난해 자동차 여행이 9.6% 하락했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대비 급격히 하락한 개스 값과 여행 업체들의 파격 세일에 힘입은 것으로, 개스 값은 지난해 여름 갤런당 4달러를 기록한 이후 경기 침체와 함께 급격히 하락했지만 최근 몇 주간은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남가주 오토클럽에 따르면 현재 개스 값은 갤런당 평균 2.33달러로 지난달의 2.06달러나 최하를 기록했던 지난 12월의 갤런당 1.67달러에 비해 급격히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 개스 값이 갤런당 2.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가주 오토 클럽의 로버트 L. 다벨넷은 “여행업체들의 파격세일과 저렴한 개스 값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도로로 내몰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는 경기 회복을 향한 긍정적인 표시”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름 여행객의 증가는 개스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의 상승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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