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 음식시대’의 막이 열렸다.
경기 침체 및 식품 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월마와 크래프트, 캠벨, 유니레버 등 대형 식품업체들이 마법의 숫자인 ‘1달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파격 할인가에 새로 출시된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크래프트는 그릴에서 구운 치즈버거를 1달러에 판매하며, 유니레버는 다음달부터 85센트 립튼 양파버거를 홍보하기 위해 양파수프 믹스 두 상자 할인쿠폰 2,500만장을 발행한다. 이에 질세라 월마트는 12여개 이상의 ‘영양 아침식사’ 아이템을 1달러선에 선보이며, 캠벨은 통조림 수프를 정가 1.59달러가 아닌 단돈 1달러에 선보이는 등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할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식품 소매수출 전문가인 필 렘퍼트는 “현재의 1달러는 우리 조부모 시대의 1니켈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가득 채워진 샤핑카트는 사람들에게 가족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심리적 만족감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경기침체로 인해 연봉 10만달러 이상의 고객들도 달러 스토어를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퍼마켓 뉴스의 줄리 갈라거는 “1달러 스토어들이 고객층을 넓히면서 서비스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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