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오른쪽)가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위)와 모 윌리엄스의 수비를 뚫고 있다.
NBA 동부결승 4차전서도 올랜도에 무릎
연장 대접전 끝 분패 114-116... 1승 3패
전문가들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졌던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1승3패의 벼랑 끝에 몰렸다. 제임스(4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혼자서 연일 분전하고 있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클리블랜드는 매치업상 역부족이다.
탑시드 클리블랜드는 26일 올랜도 앰웨이센터에서 벌어진 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대접전 끝 올랜도 매직에 114-116으로 분패,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클리블랜드는 이제 한 번만 더 지면 끝장으로 28일 안방 5차전에서 시즌 생명을 연장해야 하는 다급한 신세다.
2차전 마지막 ‘1초의 기적’이 아니었다면 올랜도의 4연승으로 이미 끝난 시리즈다. 클리블랜드는 경기마다 힘차게 출발하지만 파도처럼 꾸준히 밀려들어오는 올랜도의 추격에 계속 덜미를 잡히고 있다.
이날에도 첫 쿼터에는 25-21, 해프타임에도 58-50으로 클리블랜드가 앞섰다. 그러나 올랜도는 3점슛을 구단 역사상 플레이오프 경기 최다 17방이나 펑펑 터뜨리며 끝내 클리블랜드를 무너뜨렸다.
구단 사상 두 번째 결승 무대에 1승 앞으로 다가선 올랜도는 이날 26점을 올린 포인트가드 레이퍼 올스턴의 공이 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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