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싱턴중 유니스 정양
링컨 탄생 200주년 맞아
히스토리채널서 주최
한인 중학생이 미 케이블 방송 ‘히스토리’(구 히스토리 채널)에서 주최한 링컨 대통령 탄생 200주년 기념 ‘저금통 만들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이프레스시 소재 렉싱턴 중학교에 재학 중인 유니스 정(한국명 지연·14·사진)양이다.
‘히스토리’ 방송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탄생 200주년 축하행사의 하나로 미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저금통 만들기 행사를 K~4학년, 5~8학년, 9~12학년 3부문으로 나누어 개최했으며, 정양은 5~8학년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각 부문 당 1명씩 선정됐다.
정양의 작품은 개폐가 가능한 다섯 개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파트는 새로 선보인 링컨 주화, 링컨의 성장과정 등을 담았다. 그녀는 이번 대회 대상으로 주최 측으로부터 상금 1,000달러와 함께 부상으로 동반인 1명과 2박3일 동안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여행 패키지를 받게 됐다.
정양은 치과의사이자 한국의 임플란트 생산업체 덴티움의 대표인 정성민·손은경씨 부부의 1남2녀 중 막내이다. 손은경씨는 “평소 운동을 잘하던 아이였는데 뒤늦게 미술 쪽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며 “아빠와 미술을 전공한 고모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히스토리 방송은 켄터키주 하젠빌 링컨 생가, 서거 장소인 포드 디어터, 링컨 대통령 관저 등 6개의 사적지 운영비 조성을 위해 ‘링컨에게 링컨을’(Give a Lincoln for Lincoln) 기부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저금통 만들기 대회는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이다. 히스토리는 디즈니, NBC, 허스트 등 3개 회사가 공동 설립한 케이블 방송 ‘A&E’사 소유 채널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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