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카몽가에서 바라본 마운틴 볼디.
쿠카몽가 정상에서 내려다본 인랜드 엠파이어 전경.
■ Cucamonga Peak
거리 12마일
등반고도 3,940피트
소요시간 8시간
난이도 4(최고 5)
Season 5~11월
추천등급 5(최고 5)
샌개브리엘의 많은 봉우리들 중에서 쿠카몽가 픽(Cucamonga Peak) 만큼 가슴이 탁 트이는 경관을 보여 주는 곳도 드물다. 아이스하우스 캐년(Icehouse Canyon)을 따라 올라가는 이 등산로는 정상에 서면 온타리오, 포모나를 비롯해 인랜드 엠파이어(Inland Empire)라고 명명된 광활한 지역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올라가는 길 주변으로는 맑고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고 세코이야, 파인, 알더 등 아름드리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등산로의 첫 1마일 지점까지는 길이 완만하지만 새들(Saddle)까지의 2.5마일은 경사가 다소 심하다. 올라가는 도중 허리를 펴고 뒤돌아보면 앞쪽으로 정상이 밋밋한 산이 보이는데, 고도가 1만64피트인 발디(Baldy)산이다.
약 2.4마일 지점에 약수터처럼 생긴 컬럼바인 스프링이 나오고 잠시 후 채프만 트레일(Chapman Trail)과 다시 합쳐진다. 여기서부터는 숨차게 올라오던 가파른 길이 끝나고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전진하면 아이스하우스 캐년 새들(Icehouse Canyon Saddle)에 도착한다.
이곳에 표지판에 그려진 지도를 통해 새들(Saddle)에서 무려 다섯갈래로 길이 나눠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쿠카몽가 픽은 가운데 길로 들어서야 한다. 약 0.5마일을 가다 또 다시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계속된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수많은 스위치백을 오르면서 숨을 고르노라면 산행은 사뭇 진지해진다. 맑은 공기를 들이쉬면서 높은 나무들 사이로 바라보이는 훌륭한 경치를 빼놓지 말고 즐기도록 한다.
새들에서 쿠카몽가 픽까지는 빠른 걸음으로도 약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정상에 서면 주차장에서부터는 거리 6마일, 고도 4,000피트를 올라왔으므로 대단한 산행을 한 셈인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 보람을 2배나 더해준다.
내려오는 길에 채프맨 트레일을 따라 내려오면 올라올 때와 전혀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자료제공: 김인호 산악인>
가는 길
LA에서 210 Freeway 동쪽방향으로 가다가 57번 Freeway를 지난 후 마운틴 애비뉴(Mountain Ave.)에서 내려 좌회전하여 산 쪽으로 북상하면 마운틴 발디 로드(Mount Baldy Road)와 연결이 된다. 발디 빌리지에 있는 레인저 스테이션에서 허가서를 받은 후 약 1마일을 더 운전하면 오른쪽으로 아이스하우스 캐년(Icehouse Canyon) 주차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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