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시장 계속 얼어붙자 F-15 등 ‘전면 배치’
파리 에어쇼 수주서 에어버스에 여전히 뒤져
보잉이 앞으로 민간 항공기보다 군수산업 쪽에 치중하겠다고 선언했다.
보잉의 짐 앨보 회장은 지난 15일 파리에서 개막한 프랑스 에어쇼에서 현재 16% 수준인 군수산업부분 해외매출을 5년내에 2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잉의 계획은 오랜 불황 속에 민간 항공기 시장이 얼어붙고 ‘드림라이너’ 787기 인도가 지연되면서 급락하고 있는 매출을 다른 부분에서 만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100년째인 파리 에어쇼에서 라이벌 에어버스는 카타르 에어웨이 등으로부터 주문을 따내고 있지만 보잉은 뚜렷한 수주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양사는 호황을 구가했던 2년전 파리 에어쇼 기간에 무려 1,000억 달러가 넘는 800여건의 주문을 받아냈지만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프랑스 항공 소속 여객기 추락사고까지 겹쳐 예년보다 주문량이 뚝 떨어졌다.
항공사들은 유가상승, 여행객 감소 등으로 올해 총 9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에어쇼 기간 중 신규 주문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민간 수요가 급감하자 보잉은 1970년대부터 생산해오고 있는 F-15 전투기에 스텔스 기능 등을 덧붙여 중동이나 극동 아시아 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다.
앨보 회장은 한국과 그리스 등이 40대의 신형 전투기 구입을 검토하고 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국가가 5~6개국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예산부족으로 공중 급유기, F-22전투기, C-17 수송기 확충 계획을 계속 미루자 미국 무기회사들은 해외판로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보잉과 더불어 대표적인 전투기 생산회사인 록히드 마틴도 F-35 스텔스 전투기를 보잉의 타깃 시장은 물론 멕시코, 그루지야, 알바니아 등에도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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