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뱅크의 김주학 행장이 은행의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경제사정 안좋지만
전직원 합심 도약 노력
3~4분기중 증자 계획”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에 본점을 두고 있는 유니티 은행의 김주학(64) 행장은 거의 40년째 은행에 몸담고 있어 한인 은행계에서는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새한은행 설립에 깊숙이 관여했고 1996~2006년 10년 동안 이 은행 행장으로 근무하다가 은퇴 후 3년만에 유니티 은행으로 컴백한지 100여일이 됐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임봉기·김선홍 전 행장에 이어 3번째 유니티 은행의 수장을 맡은 김 행장은 성장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있다. 그는 지난 3개월여 동안 ▲부실대출 정리 ▲경비 절감 ▲좋은 SBA 프로그램 소개 등에 역점을 두어왔다.
김 행장은 “그동안 은행 분위기가 상당히 침체되어 있었는데 직원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방향 제시를 하고 은행 방침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려주었다”며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유니티의 경우 다른 은행에 비해서 규모면에서 작기 때문에 요즈음 같이 경제가 힘들 때 보다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굿 뱅크’로서 정상괘도에 어렵지 않게 올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행장은 또 경제상황이 나빠지면서 지난 몇 년 동안 괴롭혔던 한인 은행끼리의 출혈 및 과당경쟁이 요즈음 들어 거의 사라지고 있어 은행 운영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유니티는 다른 은행에 비해서 자금 사정이 상당히 안정되어 있고 3분기에 300만~400만달러를 증자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경제사정이 올해와 내년까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전 직원들이 합심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티 뱅크는 부에나팍에 본점(6301 Beach Blvd. #100), 가든그로브에 지점(9252 Garden Grove #27)을 두고 있다.
본점 (714)736-57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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