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초반 실업률 3~4개월 지속될 때”
5월 실업률 9.4%로 25년래 최고…전국 평균과 똑같아져
워싱턴주의 5월 실업률이 9.4%로 뛰어 올라 2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 고용국은 “지난 5월 실업률이 4월의 9.1%에서 0.3%포인트 늘어난 9.4%를 기록, 전국평균과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폭은 4월보다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실업률은 역대 최고였던 1984년 2월의 9.6%에 근접한 수준으로 워싱턴 주민들이 여전히 해고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고용국에 따르면 5월 한달 동안 주정부 일자리 6,700개를 포함해 모두 1만3,900명이 실직해 현재 실업자수가 32만7,4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21만5,000명이 5월 중 최소 한차례 이상 실업수당을 받았다. 전달인 4월에 27만1,000명이 한 차례 이상 실업수당을 받았던 것에 비하면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고용국 노동시장사무소 그렉 윅스 소장은 “주 실업률이 어디까지 오를지 알 수 없지만, 통상 9%대 초반에서 3~4개월 지속되면 경기가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6월과 7월 실업률이 9%대 초반에 머무를 경우 워싱턴주 경기는 최악을 벗어난 것으로 봐도 무방한 셈이다.
실업률과 함께 경기의 중요한 척도로 평가받고 있는 비농업분야 임금 근로자수를 봐도 아직 불황의 파고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용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주 전체의 비농업분야 임금 근로자는 300만명에 달했지만 지난달까지 모두 12만6000명이 감소, 4.05%의 감소폭을 보였다. 이 같은 감소폭은 2001~2002년 불황 때 감소폭 3.2%보다 큰 것이며, 1981년~1982년 불황 때의 4.1%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한편 워싱턴주에서는 휘트만 카운티가 5.3%로 실업률이 가장 낮았고 펜드 오레일 카운티가 14.7%로 가장 높았다. 피어스 카운티는 10.1%,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9.5%, 킷샙 카운티는 8.1%, 킹 카운티는 8.0%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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