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르르… 쾅쾅쾅”
22번 프리웨이에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진입하기 위해 이 일대 도로를 지날 때 흔히 들리는 도로공사 소리다.
가든그로브시가 한인타운 인근 오래된 도로의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센트럴 가든그로브 스트릿 오버레이 프로젝트’라 명명된 이 공사는 이 지역 내 길버트 스트릿(오렌지우드와 채프맨 사이,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트래스크 사이)과 태프트 스트릿(센트리와 트래스크 사이, 트래스크와 웨스트민스터 사이) 선상의 도로를 보수하는 작업으로 GG시는 주정부로부터 우선 5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받아 공사에 착수했다.
주정부로부터 기금을 유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OC 자넷 누엔 수퍼바이저는 17일 길버트 스트릿 공사 현장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으로 인해 어느 기금이라도 유치가 힘든 상태”라며 “다행히 이 기금이 유치돼 이 일대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내 각종 도로개선을 위해 제정된 법안 ‘프로포지션 1B’에 의해 주정부 지원을 받은 가든그로브시의 빌 달튼 시장은 “오랫동안 받지 못한 주정부 지원이 결국 지금에야 이루어졌다”며 “이 공사로 이 일대 도로상태 개선은 물론, 효율적인 도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시는 1단계 공사로 이 일대 도로 하수관 재정비는 물론, 파손된 도로의 재정비, 아스팔트 재설치 등 각종 도로 보수공사를 펼친다.
또한 주정부로부터 추가로 예산을 지원받게 되면 가든그로브시는 2단계 공사로 지역 내 14개의 도로에 대한 추가 보수공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가든그로브시 레이 발렌수엘라 공보관은 “수개월 내 주정부로부터 추가로 예산을 지원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2단계 공사는 오는 9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시 측은 보수공사 후 각 도로의 수명이 약 20여년 연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이 일대 주택가격 상승효과도 아울러 예상했다.
가든그로브시 관계자들이 길벗 스트릿 공사현장에서 공사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닉 리콩 자넷 유엔 특별보좌관, 가든그로브시 앤드류 도 시의원, 빌 달튼 시장, 자넷 누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공사가 시작된 GG 한인타운 인근 도로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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