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스 시장, 타코마 금융회사 시애틀 유치에 총력
타코마는 “아예 세금 면제” 반격
세계적 규모의 투자관리 회사인 러셀 인베스트먼트가 본사를 타코마에서 시애틀로 옮길 경우 감세혜택을 제공하겠다고 그렉 니클스 시장이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니클스는 이달 초 러셀의 부동산 담당 고문인 크레이그 킨저에게 편지를 보내고 러셀이 시애틀로 이전할 경우 ‘국제 투자관리 회사’로 대우해 사업세(B&O)를 조정해주도록 시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러셀이 시애틀로 이전하면 최고 0.415%인 시애틀의 B&O 세금을 크게 감면받게 된다는 뜻이다. 워싱턴 주정부도 1990년대 러셀의 타주 이전을 막기 위해 주세를 감면해줬었다.
러셀 측의 감세규모 문의에 대한 답신으로 보낸 이 편지에서 니클은 러셀이 시애틀로 완전 이전하면 연간 25만 달러의 B&O 세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코마 시는 러셀 등 대규모 금융회사들의 B&O 세금을 2013년까지 전면 폐지하겠다고 제의했었다.
러셀은 지난 1936년 소규모 금융 중개회사로 출발한 러셀은 오늘날 런던과 토쿄 등 세계 각지에 지사와 총 1,800여명의 직원을 두고 1,360억 달러 규모의 투자자산을 관리하는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했다.
오래동안 타코마 지역의 최대 고용주로 군림해온 러셀은 수년전 밀워키의 대형 보험회사에 인수된 뒤 타코마 출신 중역들도 물러나면서 타코마 시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러셀은 지난해 본사를 타코마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길 가능성을 밝힌 데 이어 앤드류 도먼 CEO는 지난 4월 새 본사 건물을 시애틀이나 타코마에 두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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