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탄카문의 황금 마스크, 6월27일부터 SF 드 영 박물관서 전시회
이집트의 소년왕 투탄카문의 황금 마스크가 30년만에 SF에 온다. 6월27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골든 게이트 파크내 드 영 박물관에서 전시되는 이번 투탄카문과 이집트 유물 전시회에서는 투탄카문의 황금 마스크 및 그의 미이라가 담겨 있던 황금관, 돌입상, 나무상 등 13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Tutankhamun and the Golden Age of the Pharaohs’라는 제목으로 전시되는 이번 이집트 유물 전시회는 투탄카문 왕묘에서 출토된 유물 10여점이 전시됐던 30년 전과는 달리 투탄카문의 유물 50여점이 전격 전시되며 이외에도 이집트 왕조의 유물 80여 점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4년전(2005년)부터 세계 순회 전시에 나서고 있는 ‘투탄카문과 파라오 황금시대 유물 전시회’는 지금까지 약 5백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기록적 인파몰이를 이어오고 있다.
1922년 영국인 하워드 카터에 의해 출토돼 세인의 관심을 모은 바 있는 투탄카문은 이집트 신왕국 시대(기원전 1천3백32년)인 제18왕조의 아멘호텝 4세의 뒤를 이어 여덟 살에 파라오(제 12대)로 즉위한 소년왕이다. 그러나 9년 뒤 17세 때 사망, 미이라의 두개골에서 발견된 상처 등으로 암살설이 무성했으나 수년 전 연구결과에서는 황금 마스크를 끼우는 과정에서 난 상처인 것으로 판명되기도 했다.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는 투타카문 묘는 각종 부품과 미이라가 담긴 관 그리고 다양한 벽화들이 출토됐으며 그 중에서 순금 110kg으로 만들어진 황금관과 미이라는 세계 고고 학자들을 흥분시켰으며 예술적 가치가 높은 황금 마스크, 원형 그대로 보존된 투탄카문 석상, 목상 그 외에 각종 액세서리가 이번 전시회 유물에 포함돼 있다.
대부문의 이집트 왕묘들이 도굴과 전쟁 등으로 훼손됐던 것과는 달리 마치 죽은 자의 원혼이 지키기라도 한 듯 완벽하게 4천년의 신비를 이어왔던 투탄카문의 묘는 출토된 뒤 그의 무덤 발굴에 관여한 사람이 모두 불의의 죽음을 당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더욱 신비감과 세인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간 : 6월27일(토) ? 2010년 3월28일
▷장소 : M.H. de Young Museum(50 Hagiwara Tea Gaeden Drive. S.F.,)
▷입장료 : $16.50-$32.50 www.deyoungmuseun.org/tut.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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