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의 기존 주택 매매가 늘어 2개월 연속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택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5월 전국의 기존 주택 매매가 증가세를 이어갔다.
23일 전국 부동산협회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에서 매매된 기존 주택은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 연율로 환산할 때 477만채를 기록해 전월대비 2.4% 늘어났다. 이에 따라 기존 주택 매매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5월에 매매된 기존 주택 수는 부동산업계 전문기관들이 예상한 482만채에는 미치지 못한 수치다.
이처럼 주택 매매가 늘어난 것은 주택 가격 하락 및 첫 주택 구입자들에 대한 8,000달러의 세제 혜택 제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5월에 매매된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은 17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8% 하락했다.
협회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낮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이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있던 잠재적인 바이어들을 부동산시장으로 끌어들였다”며 “8,000달러의 세제 혜택도 매매를 늘린 또 다른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비록 소폭이기는 하지만 기존 주택 매매가 늘어남으로써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도 줄었다. 현재 새로운 소유주를 기다리고 있는 주택은 380만채로 전월대비 3.5% 감소했다.
하지만 실업률의 증가하고 있고 주택 모기지 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섬으로써 부동산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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