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에 의한 질환자 속출
응급실 실려간 소비자 소송
세계 최대 식품제조업체인 ‘네슬레 USA’(Nestle USA)의 냉동쿠키 도우(반죽)가 대장균 감염 의심으로 피해자들의 소송과 함께 관련 제품에 대한 자체 리콜에 들어갔다.
22일(목)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한 줄리안 콜린스(18세, 산마테오 거주)씨는 지난 5월 말 해당 제품을 먹은 뒤 수일 후 극심한 복통과 요혈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이송됬으며 이후에도 1주간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식품의약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일 네슬레 톨 하우스가 생산한 냉동쿠키 도우가 대장균(E. coli)에 오염됐을 위험이 있다고 발표하고 섭취를 금할 것을 당부했다.
CDC 발표에 의하면 지난 3월 이후 전국 29개 주에서 최소 65명이 네슬레 냉동쿠키 도우를 먹은 뒤 발병 증세를 보여 그 중 25명은 입원 치료, 7명은 신장 손실과 만성 건강질환에 걸렸으며 심지어는 치명적 대장균 질환인 용혈성 요독증 환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네슬레는 ‘쿠키 바 도우’ ‘쿠키 도우 텁’ ‘쿠키 도우 튜브’ ‘리미티드 에디션 쿠키 도우 아이템’ ‘시즈널 쿠키 도우’ ‘얼티메이트 쿠키 바 도우’ 등 다수의 냉동도우 제품을 비롯해 초컬릿칩 쿠키도 모두 리콜 조취를 취했다. 단 네슬레 쿠키가 들어간 초컬릿 베이킹 바, 코코아 혹은 드라이어스와 에디스 아이스크림 등은 리콜 명단에서 제외됐다.
네슬레 제품 리콜 관련 상세 정보는 www.verybestbaking.com 또는 (800)559-5025로 확인할 수 있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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