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발사 방계업체도 파산
지분 40% 소유한 ‘시 론치’ 연방법원에 챕터 11 신청
워싱턴주 경제의 버팀목인 보잉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보잉은 787 ‘드림라이너’ 첨단 여객기의 시험비행을 느닷없이 연기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인공위성 발사전문 방계업체인 ‘시 론치(Sea Launch)’의 챕터 11(파산 보호)을 신청했다.
해상 발사대나 카자흐스탄에 있는 구소련의 지상발사대를 이용해 통신회사 등의 상업용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진입시켜주는 업무를 대행해온 시 론치는 1995년 남가주 롱비치에 설립된 다국적 벤처기업으로 보잉이 4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 22일 델라웨어의 연방 파산법원에 접수된 파산보호 신청서에 따르면 시 론치는 부채가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반면 자산은 5억 달러 미만이다. 보잉 외에 5개 투자회사들도 채무유예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의 시 론치 연루 채무액은 9억7,800만 달러이다. 이 회사는 설립단계부터 1억1,900만 달러의 초과경비를 지출한데다 지난 2007년 1월 24번 째 인공위성 발사에 실패해 위탁고객인 휴스 네트워크 시스템 사에 5억2,300만 달러를 변상하기로 합의했었다.
시 론치가 22일 파산보호 신청을 낸 것은 이 날짜부터 발효되는 휴스 사의 부채 강제회수에 선수를 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 론치는 2007년 실패 이후 모든 인공위성 발사 스케줄을 연기해 수입에 차질을 빚다가 작년 1월부터 7개의 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 그러나 그 이후 극심한 경기침체와 다양한 발사대를 내세우는 경쟁사들에 쫓기며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