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참전 동지회, 27일 야유회서 신청서 배포
“청각장애, 트라우마 등 전쟁 후유증 치료 기대”
서북미 한인 베트남 참전 동지회(회장 이창래)가 미국 재향군인회 가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창래 회장은 “한국정부의 참전 명예수당을 받게 됐지만 적지 않은 동지들이 후유증으로 인한 질병의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해 미 재향군인회 가입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미 필리핀 출신의 베트남 참전 동지들은 미국 재향군인회에 가입해 각종 혜택을 누리고 있다” 고 덧붙였다.
미국정부는 베트남 참전용사들 사이에 만연하는 고엽제 피해는 물론 청각장애, 트라우마, 정신이상 등을 전쟁 후유증으로 인한 질병으로 간주, 이에 대한 치료를 돕고 있다.
정봉춘 고문은 “보상 범위가 한국정부 것보다 훨씬 넓은 미 재향군인회 가입을 서두룰 수 밖에 없다” 고 설명했다.
동지회는 서북미 거주 파월장병을 대략 150여명으로 파악하고 오는 27일 오전 11시 페더럴웨이의 대시 포인트 파크에서 열리는 야유회에서 재향군인회 가입 신청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김용준 사무총장은 “한국군 소속 군인이 미국 재향군인회에 가입하려면 복잡한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사분란하게 서류작업을 끝내야 한다” 고 말했다.
동지회는 야유회에서 배포한 신청서를 내달 26일 열리는 단합대회 전까지 모두 수거해 재향군인회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파월장병의 70%가 크고 작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라고 보면 틀림없다”며 “미 재향군인회를 통해 얼마나 혜택을 받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실낱 같은 희망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206)353-8642(이창래), (253)380-6878(김용준)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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