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총영사관, 강동언 전 회장 비난발언 정면 반박
“차기회장 임명, 추천자 외 인선은 총영사관 권외 사항”
차기 평통 간사에 정병국씨 내정
시애틀총영사관이 최근 민주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평통) 제14기 시애틀협의회의 인선과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본격적인 해명에 나섰다.
이하룡 총영사는 2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시애틀 총영사관은 평통 인선 과정에 하늘에 맹세하고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영사는 평통 위원 후보의 공정한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을 어느 때보다 많이 위촉했으며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영조 신임 회장 내정이나 현지 추천을 받지 않은 인물들이 위원으로 낙점된 것도 모두 본국 사무처가 일률적으로 결정한 사항이어서 현지 총영사관은 관여할 수 없었다고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덧붙였다.
총영사관측이 추천하지 않았지만 본국 사무처가 일방적으로 지명한 위원은 이광술 한인회장과 K모씨, N모씨 등 3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강동언 전 미주총련 서북미 연합회장이 23일 열린 평통 13기 종무식에서 평통 인선 등과 관련해 이 총영사의 책임문제 등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서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제14기 평통에서 탈락하거나 배제된 분들이 다소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조 신임 회장은 14기 평통 간사로 전 서북미 문인협회 이사장인 정병국씨를 내정, 본국 사무처에 재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 회장의 내정이 발표됐을 때 대선 당시 이 회장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시애틀후원회장이라고 밝힌 부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었다.
정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 회장이 당시 후원회장을 맡았다가 추후 조직이 통합되면서 간사 체제로 바뀌었다는 해명에 수긍이 갔다”며 “여러 차례 고사 끝에 간사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부 간사로 서용환 시애틀한인회 사무총장과 이희정ㆍ이흥복ㆍ최낙준씨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때 이광술 한인회장이 차기 간사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14기 평통은 동포사회의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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