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팀 다운타운서 화려한 퍼레이드…수천 관중 모아
“동성애자 권리저지는 시대착오”
전국에서 동성애자 권리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에서도 동성애자들의 최대 축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지난 28일 시애틀 다운타운 유니온 St에서 4가를 따라 시애틀센터까지 벌어진 퍼레이드에는 형형색색으로 치장한 200여 팀이 가두행진을 벌이며 동성애자의 권리를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동성애자 모임인 GLEAM 소속 회원들도 무지갯빛 천으로 장식한 차량을 앞세우고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그렉 니클스 시애틀시장도 나와 퍼레이드를 지켜봤다.
연도에 모인 수 천명의 시민들은 동성애자의 권리주장 보다는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화려한 치장을 하고 벌이는 퍼레이드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동성애자들은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동성 커플에게 결혼을 제외한 모든 부부의 권리를 부여하는 법안에 서명했는데도 일부 보수주의자들이 시대착오 적인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현재 일부 시민단체들은 동성애자 권리법안을 무효화 시키기 위한 발의안을 주민투표에 상정하기 위해 12만여명의 서명을 모으고 있다.
1969년 6월28일 새벽 경찰이 뉴욕의 한 게이 바를 습격, 동성애자를 체포한 뒤 이에 항의하기 위해 시작된 게이축제는 올해 40회째로 이날 전국에서는 수십만명의 동성애자들이 참여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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