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강경 무장세력 탈레반이 자살폭탄 테러를 위해 어린이들을 돈을 주고 사들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워싱턴타임스(WT)가 최근 보도했다.
WT는 국방부와 파키스탄 정부 관료를 인용해 파키스탄의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바이툴라 메수드가 자살테러 공격을 위해 7세가량의 어린이들을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파키스탄의 한 관리는 자살테러 공격에 동원하는 어런이의 몸값이 1인당 7,000~1만4,000달러 가량에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의 1인당 연간 국민소득이 2,600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매우 큰 액수다. 어린이의 몸값으로 거액을 주는 탈레반 때문에 일부는 어린이를 납치해 탈레반에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의 한 관리도 최근 “도요타가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메수드가 자살테러를 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자살테러 공격에 이용되는 어린이의 몸값은 어린이가 테러 목표물로부터 얼마 정도의 거리에 있는지와 얼마나 빨리 이 어린이를 데려올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메수드가 자살테러를 위해 훈련시킨 어린이를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나 다른 무장세력들에게 팔거나 교환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전략 검토에 참여했던 브루킹스연구소 브루스 리델 연구원은 “어린이를 자살테러 공격에 동원하는 것은 파키스탄 탈레반의 매우 암울한 현실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미군은 지난달 23일 파키스탄 남 와지리스탄 지역에 두 차례 미사일 공격을 가해 메수드를 암살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메수드의 목에 61만5,000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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