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0만달러의 기금이 조성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어바인시의 대표적인 명물인 어바인 그레이트 팍의 본격적인 공사가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그레이트 팍 래리 애그란 이사장은 9일 어바인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연례 보고회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그레이트 팍 내에 자연농장, 축구장 등 각종 스포츠 시설과 호수 및 주변 조경, 식물원, 문화 테라스, 대규모 공연장이 건립된다고 밝혔다.
래리 애그란 이사장은 “현재 6,10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앞으로 수년간 약 100에이커에 달하는 그레이트 팍 농장, 스포츠 시설, 호수 등이 들어서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총 500에이커에 달하는 공원은 공사기간 및 끝난 후에도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트 팍은 21세기에 최초로 지어지는 미국 대도시 내 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애그란 이사장은 “뉴욕 센트럴 팍 완공 이후 지난 100년간 미국 내에서 가장 뛰어난 메트로폴리탄 팍이 될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이곳, 오렌지카운티의 중심지인 어바인에 들어서게 되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약 15만명이 다녀간 그레이트 팍에는 내년 태양의 서커스(Cirque de Soleil) 공연을 비롯, 각종 행사가 연이어 펼쳐지게 되는데 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총 30여만명의 방문객들이 그레이트 팍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 9월에 시작되는 공사는 앞으로 3~4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완공 후 그레이트 팍 내에는 ▲정규 사이즈 축구장 4개 ▲시민들이 직접 재배할 수 있는 100에이커 규모의 그레이트 팍 농장(재배물은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뱅크에 기증) ▲20에이커 호수 및 주변 야생식물장, 문화공간 및 대규모 공연장 ▲구 엘토로 공군기지 행어 244 리모델링 ▲각 뮤지엄 등이 조성된다.
한편 그레이프 팍 측은 오는 11일 ‘제4회 그로윙 더 팍’(Growing the Park) 행사를 연다. 가족 페스티벌인 이번 행사는 그레이트 팍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백 포티, 런웨이, 스카이스 더 리밋’의 테마로 열린다. MLS의 LA 갤럭시 선수들과, NHL 애나하임 덕스 소속 스트릿 하키팀 선수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한미 해병대 소속 155캐넌 대포, 비행기 전시, 비행시범, 카이트 시범, 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센터의 각종 과학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된다. 입장료 및 파킹 모두 무료이다. www.ocgp.org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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