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교회대항 농구대회 준비팀과 주장들이 11일 오후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회의를 마친 뒤 성공개최와 각팀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5(+1)팀 4개그룹으로 재편…각 1, 2위 2R진출
비신사적 행위 강력제재 등 반칙추방 의지 확고
닷새 앞으로 다가온 제3회 북가주 교회대항 친선농구대회 1라운드(그룹 스테이지) 맞수들이 정해졌다. 대회규정도 확정됐다. 대회준비팀(팀장 조셉 강)은 11일 오후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주장회의를 열고 경기시간 반칙 오버타임 등 규정과 조편성을 완료, 대회진행을 위한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
한인사회의 중심인 ‘교회들’와 청소년의 인기스포츠인 ‘농구’를 결합해 한인청소년들의 만남과 화합의 장을 주선하고 나아가 전도의 불씨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한여름 농구한마당 잔치는 이번주 토요일(18일) 오전 8시부터 온종일 알라메다의 베이스 짐에서 통산 3번째 마당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상항상항지역교회연합회(회장 권혁천 목사)가 주최하고 본보(지사장 강승태)가 특별후원하는 가운데 상항지역한인회(회장 김상언)와 북가주농구협회(회장 문규만)가 공동협찬을 맡는다. 약 200명의 선수들은 주로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로 해당교회는 물론 한인사회의 차세대 동량들이다. 때문에 이 대회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자녀세대 선수들이 코트위의 주인공이 되고 부모세대 교인들이 관중석의 응원단이 되는 ‘차세대 스포츠 축제’로 자리잡았다.
◆15팀 출전확정, 1팀 추가가능 : 11일 주장회의까지 출전신청을 완료한 곳은 모두 15팀이다. 원활하고 내실있는 대회진행을 위해 출전팀을 16팀으로 제한키로 한 준비팀은 이에 따라 무작위 추첨으로 조편성을 한 뒤 각팀 주장들의 동의하에 대회개막 이전까지 1팀에 한해 추가신청을 받기로 했다. 추가신청팀은 이날 추첨에서 공석으로 남겨진 골드그룹 1번이 된다.
한편 이날 추첨에서는 순복음상항교회(SFFG)의 2팀이 모두 블루그룹에 편성돼 첫판부터 불꽃튀는 내부다툼을 벌이게 됐다. 그러나 NCMC의 2팀은 각각 블루그룹과 화이트그룹으로 갈라져 최소한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한지붕 승부를 피하게 됐다. 각팀은 소속그룹에서 풀리그 경기를 벌여(팀당 3게임씩) 그룹 1,2위가 2라운드(8강전)에 진출하며 8강전부터는 한번 지면 끝장인 녹아웃제로 진행된다. 골드그룹의 경우 추가신청팀이 없을 경우 3팀 중 2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레드 그룹 : (1)서니베일 구세군 (2)패스웨이 (3)BVMC (4)EB오클랜드 ▶블루 그룹 : (1)NCMC-B (2)세인트마이클스 (3)SFFG-B (4)SFFG-A ▶골드 그룹 : (1)(공석) (2)펠로십 인 크라이스트 버클리 (3)BKPC (4)골든게이트 ▶화이트 그룹 : (1)더굿처치 (2)NCMC-A (3)NCM (4)KCPC
◆대회규정 종전과 대동소이 : 준비팀은 미리 준비한 A4용지 6장분량의 대회진행규정을 각팀에 배포했다. 결과 못지않게 절차를 중시하는 2세들이 주축이어선지 팀 포괄규정에서 게임룰, 심판규정, 반칙의 정의와 종류, 유니폼, 장신구착용금지 등등 세세한 항목까지 명문화하는 등 이렇다할 매뉴얼도 없이 주먹구구식 관행에 의존하는 기성세대 이벤트와는 치밀한 준비성 측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규정의 핵심은 반칙추방. 준비팀은 규정집 첫머리에 이번 대회는 승부 자체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이벤트라고 못박은 뒤 ‘비신사적 행위에 대한 불관용(제로 톨레랑스)’을 강조했다. 조셉 강 준비팀장도 진행요강 설명을 통해 “어디까지나 아너 시스템(honour system)인 만큼 서로 존중하고 즐거운 경기가 되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회
▷일시 : 7월18일(토) 오전 8시부터
▷장소 : Alameda Base Gymnasium (1177 West Redline Ave., Alameda, CA94501)
▷기타 문의 : josephikang@yahoo.com, (415)729-1081(Mike) (415)420-8686(Joe)
<정태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