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리엄웹스터 대학생용 사전… ‘staycation’등도
워터보딩(waterboding)과 플래시몹(flash mob) 등의 단어가 미국의 대표적인 영어 사전인 메리엄웹스터의 대학생용 사전(Collegiate Dictionary) 최신판에 수록됐다.
‘워터보딩’은 부시행정부 시절 미국 정보당국이 9.11 테러 용의자들의 자백을 받기 위해 사용했던 이른바 ‘가혹한 신문’ 기법의 일종으로 흔히 가벼운 물고문을 뜻한다.
플래시 몹은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특정 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을 의미한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한참 전부터 사용돼 온 조어다.
메리엄웹스터 대학사전의 최신판에는 이 밖에도 ‘frenemy’(친구처럼 행동하지만 사실은 적), ‘locavore’(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만 먹는 사람), vlogs(영상물을 수록한 블로그), webisode(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TV 쇼), ‘green-collar’(환경 보호 활동) 등 다수의 신조어가 수록됐다.
또한 ‘sock puppet’(가짜 온라인 신분)처럼 원래의 뜻(‘양말 인형’)에서 벗어나 인터넷 시대에 새로운 의미로 확장된 단어도 있고, ‘shawarma’(피타 빵에 얇게 썬 양고기나 햄, 채소, 참깨버터 등을 넣은 샌드위치), ‘reggaeton’(랩과 캐러비안 리듬을 결합한 푸에르토리코 음악) 등 비영어문화권에서 유래한 단어들도 있다.
‘staycation’(집에서 보내는 휴가) 처럼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인기를 끈 단어들도 포함됐다.
메리엄웹스터 출판사의 존 모스 대표는 올해의 새로운 단어들은 기술진보와 환경 보호 의식, 고령화해가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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