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부린 자세로 문자 보내면 어깨·등 근육통 유발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는 한쪽 엄지손가락 이용보다는 양 손의 엄지손가락을 사용하고 자주 쉬어 준다면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나친 셀폰 문자 보내기는 목과 팔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에서는 ‘엄지족’ 통증, 미국에서는 ‘블랙베리 증후군’(BlackBerry Thumb)이라 불리는 셀폰 문자광들이 호소하는 손과 목·팔 근육통. 하지만 자세를 올바로 하면 통증을 줄일 수도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스웨덴 살그렌스카 아카데미 인간공학과 이와 구스타프슨 박사 연구팀은 셀폰 문자 보내기를 할 때 구부린 자세와 엄지손가락 하나를 이용하면 똑바른 자세와 손가락을 좀 더 사용하는 것보다는 팔이나 목·손에 통증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더 높다고 밝혔다. 구스타프슨 박사는 “셀폰 기기가 작을수록 몸에 대한 그 영향은 더 커진다”며 올바른 자세를 취할 것을 지적했다.
또한 연구팀은 지나친 문자 사용은 목과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나친 문자 메시지 사용은 ‘셀폰 엘보’로도 불리는 척골 신경포착 증후군(cubital tunnel syndrome)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척골신경이 여러 군데 압박돼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손이 따끔따끔 쑤시거나 얼얼하고, 욱신거리고 피로가 생길 수 있다. 셀폰 문자 메시지를 하다가 엄지손가락이 저리면서 경련이 나는 등 인대에 염증이 생기거나 손목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을 눌러 손바닥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손목터널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문자 보내기를 할 때 엄지손가락만 너무 자주 반복적으로 이용해 나타나는 것이다. 셀폰 사용 때 목과 등의 자세가 구부정해져 어깨와 등 쪽에 각종 근육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 문자 보내기를 하면서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
-같은 자세로 너무 오랜 시간 앉아있지 말 것. 틈틈이 휴식시간을 갖는다.
-문자 보내기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은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작은 키보드를 보기 위해 자연스레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 목과 등을 피고 올바른 자세에서 의자에 앉는 경우 등받이에 기대어 앉고 자세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양쪽 손을 번갈아 사용한다. 너무 오랫동안 문자 보내기를 했다면 쉬어 준다.
-몸을 자꾸 움직여 준다. 스트레칭을 해 주거나 활동적으로 생활하면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통증을 느끼면 문자 보내기를 멈춘다. 애드빌, 모트린 등 항염증 약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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