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래사서 연습, 경조사 음성공양도
두어해 전까지 북가주 한인사회 불교마을계 그것은 없었다. 이제 그곳에서 그것은 없어서는 안될 그 무엇이 되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대한민국 음성공양 1인자 정율 스님이 지도하는 연화합창단(단장 보월화 ,총무 연화장)이 그것이다.
소속 사찰과 단체의 울타리를 넘어 구성된 연화합창단은 석탄일 연합 봉축행사나 불자연합 송년법회 등 큰 행사는 물론이고 사찰 개원법회나 불자 경조사에 이르기까지 연이 닿는 한 찾아가 부처님을 찬탄하고 공경하며 부처님 제자됨을 기뻐하고 더욱 다짐하는 화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스스로의 불심을 키우고 듣는 이들의 불심까지 돋워주는 불쏘시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보살들과 거사들뿐 아니라 귀염둥이 새싹불자들의 화음까지 더해져 이름 그대로 북가주 한인 불교계의 연꽃(연화) 같은 존재다.
연화합창단이 창단 2년만에 깜짝놀랄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매달 한두차례 남가주와 북가주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 연화합창단을 이끌어온 지도법사 정율 스님이 오는 9월 중순 ‘깜짝 놀랄 장소’에서 ‘깜짝 놀랄 독창발표회’를 한다. 합창단은 그 독창회에 찬조출연해 두세곡을 부를 예정이다. 불자합창단이 그곳 무대에 오르는 것 또한 ‘깜짝 놀랄 이벤트’다. 종교간 벽을 넘는 화합의 화음이 될 이 행사에 대해서는 오는 18일(토) 오후 샌프란시스코 여래사(회주 설조 스님)에서 있을 7월 정기연습 때 공식 발표된다.
서너달 전부터 행사를 준비해온 합창단은 이날 연습이 끝난 뒤 9월 음악회 팸플릿의 골격을 확정하고 홍보방안을 논의한다. 이와는 별도로 합창단은 합창단의 제2도약을 위해 단원을 보강키로 하고 뜻있는 불자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특히 보다 완성도 높은 화음을 선사하기 위해 메조파트를 맡을 거사들의 적극참여가 절실하다고 한다. 보월화 단장과 연화장 총무는 또 “불자님들이나 가족분들, 친척분들 경조사 때 우리 단원들이 가서 정성껏 음성공양을 해드리겠다”며 “경조사가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 주시라”고 당부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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