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지역에 산재한 IT관련 신생 기업들이 당분간 계속되는 어려움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벤처캐피털협회(NVCA)가 발표한 벤처캐피털 기금 규모가 닷컴 붕괴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털협회는 지난 2분기 벤처캐피털 기금 규모가 겨우 17억 달러에 그쳐 지난해 2분기 46달러와 비교할 경우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금 규모라고 밝혔다.
지난 2분기 벤처기금 규모는 ‘닷컴 붕괴’의 여진이 계속되던 지난 2003년 1분기의 9억3천800만 달러 이후 최저치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첨단 정보기술(IT) 부문의 미국 내 주요 창업사들을 키워내는 자금줄 역할을 해 온 벤처캐피털 자금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실리콘밸리 신생 기업들의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는 매년 벤처캐피털 자금을 지원받은 신생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나 벤처캐피털 기금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원이 약화됨에 따라 과거 창업 초기 벤처캐피털 기금에 의존 세계적인 기업들로 성장한 인텔과 애플, 야후, 구글과 같은 새로운 기업들이 나타나기가 당분간은 쉽지 않을 듯 하다.
벤처캐피털 기금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가을 이후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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