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미국의 대외 이미지 제고를 적극 추진하면서 미 국무부의 내년 예산도 25% 증가했다.
최근 미 하원 및 상원의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내년 국무부 및 외교관련 예산은 510억달러로 작년 407억달러에 비해 비해 25% 증가했고, 2005년에 비해서는 거의 50% 증가했다.
내년 국무부 예산에는 1300명의 외교관 증원,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대외지원 및 인도적 지원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
국무부의 제이콥 루 관리담당 부장관은 대통령과 국무장관이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대외이미지 변화를 추구하면서 관련 예산이 대폭 증가되는 중대한 순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의 예산 증가율은 국방부의 예산 증가율을 앞지르는 것으로 내년 국방예산안은 2% 증액에 그쳐 6640억달러 규모이다. 이중 전쟁관련 예산을 제외한 나머지 국방예산의 경우 4%, 205억달러가 증액됐다.
총액면에서 볼때는 국방부 예산이 국무부에 비해 13배나 많지만 의회가 외교관련 예산을 거의 삭감하지 않고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중인 외교관 증원과 대외개발원조 증액을 승인한 것은 부시 행정부하에서의 관행과는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의회는 경기침체와 재정적자가 대폭 증가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외교관련 예산을 소폭 삭감하며 행정부의 요구를 대부분 승인했다.
상원의 외교관련 세출예산은 대통령이 요구한 액수에 비해 2% 모자라는 8240억달러이다. 또 전통적으로 대폭적인 삭감대상이 되어온 대외원조예산은 323억달러로 2009년 340억달러에 비해 약간 감소했지만 2008년의 267억달러에 비해서는 대폭 증가한 것이다.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낸 마크 그로스맨은 콜린 파월, 콘돌리자 라이스 전 장관 시절에도 국무부 예산이 증가했지만 대부분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예산에 포함된 것이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