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악용되는 아산화질소가 들어있는 용기들.
휘펫 등 아산화질소 제품 구입해 흡입
심장마비·뇌손상 “마약보다 더 무서워”
보일하이츠에 거주하는 다이애나 델 포조-모라는 요즘 11~12세 어린이들 가운데 과일 등에 뿌려먹는 ‘휘핑크림’ 등에 들어 있는 아산화질소를 들이마시는 것이 유행한다는 말을 들었다.
세 자녀를 둔 포조-모라는 얼마전 초등학교 앞에 주차한 아이스크림 트럭에서 한 소년이 ‘위핑크림’ 깡통을 사는 것을 보고는 얼마전 들었던 기억이 나 깜짝 놀랐다.
‘휘펫’이라고 불리는 아산화질소 깡통은 보통 ‘휘핑크림’을 만드는데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LA 교육구당국과 경찰들 사이에서 마리화나처럼 민감한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톰 톨락슨 주하원의원(민주·앤티옥)은 주의회에 휘펫 등 아산화질소 제품 판매를 18세 미만 어린이에 금지하는 법안을 상정하기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산화질소를 비롯해 에러솔 등의 개스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환각제로 악용되는데 심장박동에 영향을 미치고 의식을 잃게 할 수 있다.
처음 시도하는 경우에도 심장마비와 질식으로 인해 심각한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돌연흡입사 신드롬’이라고 부른다.
최근 노스할리웃의 매디슨 중학교에서 3명이 이들 개스를 마셨다가 병원에 입원했다.
2008년에 연방 약물중독정신건강국(SAMHS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흡입개스가 12~13세 어린이들 가운데 마리화나와 처방약보다 더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7년 캘리포니아 조사에 따르면, LA통합교육구 7학년생의 무려 17%가 흡입제를 남용, 주전체 평균(8%)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아산화질소가 어린이들을 더 심각한 마약으로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흡입제는 코케인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는 연구 보고서도 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