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사형을 집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분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형을 목격한 기록의 보유자인 마이크 그래직(59)은 일생의 40시간을 사람이 죽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보낸 셈이다.
그래직은 텍사스에서 1976년 사형제도가 부활한 이후 집행된 439건 가운데 최소 315건을 지켜봤다. 다른 80건은 기록 하지 않아 더 많을 수도 있다.
그래직은 AP통신 기자로 텍사스 교도소 규정은 사형집행 때 언론 증인 패스 5개 중 하나를 AP통신에 주도록 하고 있기 때문.
그에 따르면 가장 인상 깊었던 사형은 처음 목격한 것으로 1984년 3월13일 제임스 ‘카우보이’ 오트리의 처형이었다. 맥주 6팩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여직원 눈 사이에 총을 쏴 살해한 사람이었다. 폰차이 윌커슨이라는 사람은 사형수 감방에서 거의 탈출할 뻔했는데 몇 년 후 독극물로 사형될 때에도 탈출을 시도하던 수갑 열쇠를 토해내기도 했다. 그래직에 따르면, 사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사형수들이 남기는 마지막 말이다. 어떤 이들은 자백으로 세상과 이별하고 다른 이들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다. 시, 기도, 성경구절, 저주… 2명을 살해한 전기 기사 조너던 노블스의 경우 마지막 말로 ‘고요한 밤’을 불렀다. 그래직은 이후 크리스마스가 될 때마다 그가 기억난다고 말했다.
그래직은 사형제도에 대한 소견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지만 아직 답을 모른다. 그러나 텍사스에서 사형이 집행되는 한 누군가 증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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