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흑-백 학생 격차 전국추세와 반대로 벌어져
전문가, “흑인들의 열악한 환경이 주범”
교육당국이 흑인 학생들의 성적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전국적으로 흑-백 학생간 성적 차가 많이 줄었으나 워싱턴주의 경우 오히려 그 격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렛 교육구의 테리 에드워즈 학무국장은 “최근 연방 교육부가 발표한 읽기와 수학성적에 따르면 교육당국의 노력으로 1992년부터 2007년까지 15년 동안 흑-백 학생의 성적 차는 7% 포인트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에드워즈 국장은 “그러나, 전국적인 추세와 달리 워싱턴주는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져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방 교육당국은 흑인 학생이 백인 학생보다 성적이 떨어지는 원인을 놓고 인종 문제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의 경우 전체 103만명의 학생 가운데 흑인학생은 5.5%에 불과해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에드워즈 국장은 “워싱턴주 흑인 학생들의 상당수는 가난한 계층에 포함돼 있고, 부모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아이들이 TV에 너무 많이 노출돼 있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부모의 관심이 적다 보니 집에서 독서하거나,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도 적을 뿐 아니라 이사가 잦아 학교도 자주 이전하는 경향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역 교육 전문가들은 “뻔한 이야기지만 흑인 학생들이 백인 학생들에 비해 성적이 뒤떨어지는 것은 열악한 환경 탓일 뿐 인종문제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하고 있다.
때문에 흑인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이들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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